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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육아&교육

초등학생 친구관계, 이렇게 도와주세요! 현명한 부모의 말

by binsis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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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기는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맺고, 사회성을 배우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친구를 잘 못 사귀거나 관계가 오래가지 못한다면? 괜히 부모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내 아이 성격에 문제 있나?” 걱정이 되기도 하죠.

오늘은 초등학생 아이의 친구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부모로서 도와줄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초등학생 친구관계, 이렇게 도와주세요! 현명한 부모의 말

 

1. 아이의 성향부터 파악하세요 (내성적 vs 외향적)


친구를 잘 사귀는 아이도 있고, 조용히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도 있어요.
아이의 성격은 잘못된 게 아니라, ‘다를 뿐’이에요.
먼저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관찰하고 존중해주세요.
• 내성적인 아이는 한두 명의 깊은 관계를 선호할 수 있어요.
• 외향적인 아이는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에너지를 얻죠.

Tip:
“왜 넌 친구 없니?” 같은 말은 상처가 될 수 있어요. 대신 “네가 좋아하는 친구는 누구야?” “어떤 친구랑 있으면 즐거워?”처럼 부드럽게 물어보세요.


2. 집에서 ‘사회성’을 훈련시켜요


사회성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에요.
가정에서부터 연습하고, 격려받고, 실수도 해봐야 해요.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사회성 키우기 놀이:
• 역할극 놀이 (인형 친구, 마트 손님 놀이 등)
• 감정 단어 퀴즈 (“기분이 우울할 땐 어떻게 표현할까?”)
• 순서 기다리기 게임, 양보 연습 게임



3. 부모가 먼저 본보기를 보여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 행동을 따라 배워요.
• 어른들과 인사 나누는 모습
• 갈등 상황에서 말로 풀어나가는 방식
• 사과하는 모습, 감사 인사하는 태도

이런 걸 보고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공감력과 배려심을 키우게 돼요.



4. 친구관계에서 겪는 갈등, 너무 빨리 개입하지 마세요


“엄마가 나서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
아이들이 친구와 다투고 울며 집에 오는 날, 부모의 마음은 천불이 나죠.
“아니 걔는 왜 또 우리 애한테 그런 거야?”
“담임 선생님께 말해야 하나?”
“그 집에 전화라도 해?”

하지만 잠깐만 숨 고르세요.

대부분의 초등학생 갈등은 짧고, 금방 회복됩니다.
부모가 먼저 나서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잃게 되고, 자존감도 떨어질 수 있어요.

실제 상황 예시:
• 아이: “엄마, 오늘 ○○가 나랑 말도 안 해!”
잘못된 반응: “또? 도대체 그 친구 왜 그러는 거야? 엄마가 전화해줄까?”
좋은 반응:
“속상했겠다… ○○가 왜 그랬는지 짐작되는 거 있어?”
“그럴 땐 네가 뭐라고 말해봤어?”
“다음엔 어떤 말을 해보면 좋을까?”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하고, 스스로 생각해보게 도와주는 게 핵심!


부모가 개입해야 할 상황은 이런 경우!
• 지속적인 따돌림
• 폭력이나 욕설 등 위협적인 행동
• 학교에서 아이가 불안증이나 두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할 때

이럴 땐 선생님과 상담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랑 안 놀아” 정도의 갈등은 스스로 해결해보게 하세요.
아이는 이런 경험을 통해 자기 감정 조절, 다른 사람과의 조율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



5.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의도적으로 만들어주세요


“친구는 하늘에서 안 떨어진다!”

요즘 아이들은 바쁘고, 놀이터 문화도 예전 같지 않죠.
학교→학원→집 루틴만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친구 사귈 기회가 부족할 수 있어요.
특히 외동이거나 전학 온 경우, 또는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더더욱!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① 놀 친구가 없다면, 먼저 초대해보세요!
• “○○랑 이번 주말에 놀고 싶어?”
→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집으로 초대해보세요.
• 집에서 피자 한 판 먹고, 레고나 보드게임 하면 금방 친해져요.
• 엄마끼리 연락처 교환해서 약속 잡는 것도 굿!

② 소모임, 동아리, 교회/성당/센터 프로그램 등 참여시키기
• “○○아, 우리 이번 주말에 도서관에서 독서 모임 있는데 같이 가볼래?”
• “동네 축구교실 있던데, 관심 있어?”
•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시키면 친구가 생기는 건 시간 문제예요.

③ 학교 밖 친구도 중요해요
• “학원 친구” “놀이터 친구” “동네 친구” “엄마 친구 아기 친구”
→ 한 가지 인맥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실전 Tip!

• 친구를 초대할 땐 놀이감과 간식을 살짝 준비해두세요. 분위기가 좋아야 친해지죠!
• 모임 참여 전엔 아이에게 “거절당해도 괜찮아” “서로 다르면 더 재밌을 수도 있어” 같은 자기효능감 대사를 알려주세요.
• 그리고 무엇보다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아이가 편안하게 느껴야 관계도 자연스럽게 맺어요.



6. 칭찬은 구체적으로, 비교는 절대 금지!


“○○는 친구가 많던데, 너는 왜…?”
이런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너뜨려요. 반면, 작은 행동도 구체적으로 칭찬하면 친구관계에 큰 도움이 돼요.

예:
“오늘 ○○랑 장난감 나눠 썼다며? 진짜 멋진 행동이었어.”
“친구가 울 때 네가 괜찮냐고 물어봤다며? 엄마가 듣기만 해도 감동이야~!”



마무리하며: 아이는 관계 속에서 자라요


초등학생 시기의 친구관계는 단순한 놀이 상대를 넘어서, 자아 정체성, 사회성,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기반이에요.
완벽한 친구관계를 맺지 못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우리 아이가 자존감을 가지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이에요.

부모는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주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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