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건 뭘까요?
잔소리, 훈육, 격려, 위로, 지시, 질문, 협박, 회유 등등… 말인데요,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받아들이는 게 완전히 달라져요.
말투 하나만 바꿔도 우리 아이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진심!
1. “그렇게 하면 안 돼!” → “이렇게 하면 더 좋아”
“안 돼!”는 금지형이라 아이가 위축되기 쉬워요.
대신 “이렇게 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처럼
‘안 되는 이유’보단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면
아이도 듣는 기분이 좋아지고 행동도 더 수월히 따라와요.
2. “왜 이렇게 울어?” → “마음이 많이 속상했구나”
울고 있는 아이에게 “왜 우냐”고 하면, 감정을 억제하라는 뜻으로 들릴 수 있어요.
그보단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말이 먼저예요.
“속상했구나, 엄마가 안아줄게” 한마디가 아이 마음을 껴안아줍니다.
(이 말 하고 나면… 이상하게 아이도 진정돼요)
3. “왜 자꾸 그걸 떨어뜨려?” → “떨어질 수 있어, 다시 해보자”
실수했을 때 아이들은 이미 민망하고 당황해요.
그때 혼내면 ‘나는 자꾸 실수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어요.
“괜찮아, 누구나 실수해. 다시 해보자!” 이렇게 말하면
실수도 학습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4. “그걸 왜 아직도 못 해?” →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
부정형 비교는 아이 자존감을 바닥까지 끌어내려요.
대신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아!”
또는 “엄마는 네가 곧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이런 말은 아이의 동기를 자극하는 부스터!
5. “그게 뭐야? 왜 그렇게 그렸어?” → “우와! 이건 어떤 생각으로 그렸어?”
아이의 그림, 놀이, 말은 그 자체로 ‘표현’이에요.
“왜 그렇게 했어?”는 비판처럼 들릴 수 있고,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했어?”는 아이의 창의력을 존중하는 말!
말 한마디로 예술가를 탄생시킬 수 있어요, 우리가 피카소 엄마가 될 수 있다고요!
6. “또 장난감 안 치웠네!” → “정리하는 것도 놀이처럼 해볼까?”
치우는 걸 지시로 하면 잔소리만 남고,
놀이처럼 하면 참여율이 팍팍 올라갑니다.
“엄마랑 누가 더 빨리 치우나 해볼까?”
“장난감들이 자기 집에 돌아가고 싶대~ 도와줄까?”
말투만 바꿔도 정리정돈이 재밌어져요.
7. “왜 그렇게 느려?” → “꼼꼼해서 천천히 하는 거구나~”
세상 모든 아이가 똑같이 빠르진 않아요.
느린 행동도 성격의 일부이고 장점이 될 수 있어요.
“꼼꼼하구나~” “천천히 하니까 실수도 없겠네?”
이렇게 말해주면, 느림을 ‘부족함’이 아닌 ‘특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8. “엄마 말 안 들을 거야?” → “엄마랑 약속했던 거 기억나?”
‘협박’은 잠깐 통할 수 있지만, 오래 가진 않아요.
그보단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말이 더 효과적!
“약속한 거 기억나?”
“우리가 같이 정한 규칙이지?”
이렇게 말하면 아이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연습을 하게 돼요.
마무리: 아이의 마음에 ‘긍정 언어’ 심기
아이도 사람이라서, 똑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민감해요.
엄마의 말은 그냥 소리나 지시가 아니라, 사랑의 방식이죠.
잔소리도 말투만 바꾸면 사랑이 되고,
훈육도 공감 하나 얹으면 마음이 열려요.
오늘의 육아 한 줄 요약
아이의 마음은 엄마의 말투에 따라 피어나는 정원이다.
매일 조금씩 따뜻한 말로 물 주세요.
(물론 물주다가 꽃 화분 엎을 수도 있음. 괜찮아요, 다시 심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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