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조금 크면 자신의 의견이 강해지고, 감정 기복도 심해지면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삐치곤 합니다. 이럴 때마다 부모가 다 맞춰주다 보면 “삐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잘못된 학습이 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면서도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가르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삐치는 이유를 먼저 이해해주세요
아이들이 삐치는 이유는 단순한 떼쓰기가 아니라, 섭섭함과 좌절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 “네가 원하는 대로 안 돼서 속상한 거야?”
✔ “엄마가 너한테 관심을 덜 줬다고 느꼈어?”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았다고 느끼고 마음이 차분해질 수 있어요.
2. 삐치는 대신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유도하세요.
아이들이 좀 크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삐칠 때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유도하세요.
✔ “네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엄마, 나 속상해’라고 말해줄래?”
✔ “네가 말로 표현하면 엄마도 더 잘 도와줄 수 있어.”
➡ Tip: 처음엔 어렵겠지만, 꾸준히 반복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대화로 감정을 풀어나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3.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면 안 돼요!
아이가 삐칠 때마다 다 맞춰주면, “삐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패턴이 형성됩니다.
✔ “네가 삐친다고 해서 엄마가 모든 걸 들어줄 순 없어.”
✔ “하지만 네가 원하는 걸 이야기하면, 같이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
이렇게 하면 아이가 원하는 걸 얻으려면 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배우게 됩니다.
➡ Tip: 아이가 삐쳐서 말도 안 하고 문을 닫고 들어가 버렸다면, 바로 달래주기보다는 “네가 진정되면 다시 이야기하자.” 하고 기다려 주세요.
4.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 “지금 너무 속상하면, 심호흡을 크게 3번 해볼까?”
✔ “감정을 조절할 때까지 10까지 세고 다시 이야기하자.”
✔ “기분을 그림으로 표현해 볼래?”
➡ Tip: 감정 카드나 감정 일기를 활용하면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부모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아이가 삐친다고 부모가 함께 화내면, 아이는 더 심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 “엄마는 네가 삐치는 게 아니라, 감정을 말로 표현하면 좋겠어.”
✔ “엄마도 네 기분 이해해. 하지만 우리 대화로 해결해 보자.”
➡ Tip: 부모가 감정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됩니다.
6. 아이의 좋은 행동을 칭찬해 주세요
✔ “오늘은 네가 원하는 걸 말로 표현해서 너무 좋았어!”
✔ “네가 차분하게 이야기해서 우리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었어!”
➡ Tip: “말로 표현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라는 경험을 쌓아야 아이가 바뀌어요.
7.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 “이거랑 저거 중에 네가 선택해 볼래?”
✔ “오늘 숙제 먼저 할까? 아니면 간식 먼저 먹고 할까?”
➡ Tip: 작은 선택권을 주면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경험을 쌓고, 좌절에도 덜 삐치게 됩니다.
8. 가족 규칙을 정하고 함께 실천하세요
✔ “우리 가족은 삐치는 대신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로 해요.”
✔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요.”
➡ Tip: 규칙을 지키면 보상을 주면 효과적이에요! (예: 함께 놀이하기, 좋아하는 간식 먹기 등)
삐치는 습관, 꾸준한 연습으로 바꿀 수 있어요!
아이가 삐치는 것은 성장 과정의 일부지만, 올바르게 지도하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되, 원하는 대로 다 들어주지 않기
✔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 연습하기
✔ 부모도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자율성을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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