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변비 해결방법 및 변비에 좋은 음식 추천

 
안녕하세요.
 
아이가 심한 변비 때문에 힘들어한다면 지켜보는 부모도 힘들지만 아이도 무척 힘이 드는데요. 저는 첫째 아이가 편식이 매우 심해서 변비에 자주 걸리는 편이었어요. 
 
변비가 심하면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복통을 호소하는 날이 많았고, 병원 가서 엑스레이도 여러 번 찍고 관장을 해야 될 정도로 심한 변비였어요. 아이도 힘들었지만 저와 남편 또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시기였어요.
 
변비가 심할때는 대변을 일주일 정도 못 보는 날도 있었는데, 대변을 오랫동안 못 보게 되면 변이 딱딱해지고 항문이 아파서 더 참게 되고, 그러면 변비가 더 심해지고 정말 악순환이었어요. 그래서 관장을 하러 간 적이 몇번 있었는데 아이가 고통스러워해서 지켜보기 힘든 과정이었어요.
 
유아 변비는 일반적으로 식이 섭취 부족, 충분한 수분 섭취 부족, 활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해보고 효과 있던 유아 변비 해결방법과 변비에 좋은 음식 등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효과가 있었지만 아이마다 다를 수는 있으니 참고하세요!
 

 
 

1. 아침 공복에 사과 먹기

 
저희 아이는 아침마다 사과를 먹은 날과 안 먹은 날 차이가 있었어요. 사과를 아침에 한 두쪽이라도 먹은 날은 대부분 1일 1 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과즙도 먹여봤는데 그냥 과일로 먹는게 더 효과가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 집 냉장고에 무조건 사과는 안 떨어지게 두고 먹고 있어요.

푸룬도 효과가 좋다고 해서 자주 먹여봤는데 일단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먹이기가 힘들고 저희 아이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거 같아요. 
 
 

2. 아이한테 잘 맞는 유산균 찾기

 
유산균을 먹을 때 한 가지만 오래 먹이는 걸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락토핏, 셀티아이, 듀오락 등 여러 가지 유산균을 먹여봤는데요. 저희 아이한테는 드시모네 키즈 유산균이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일주일 정도 변을 못 보고 가장 변비가 심하던 시기에 병원 가서 관장을 한 번 하고, 장을 비운 뒤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유산균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드시모네로 유산균을 바꿨는데요. 변비약처럼 하루 이틀만에 바로 대변이 나오지 않아서 효과가 없나 싶다가 신기하게 일주일 정도 뒤부터 변을 보는 날이 5일에서 3일 이런식으로 줄어들고, 아이도 좀 편하게 대변을 보게되었어요.

드시모네로 유산균을 바꾼 뒤에도 가끔 변비가 온다 싶은 날은 있지만 3일 이상 못 가거나 관장을 할 정도의 일은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드시모네 회사 찾아가서 절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네요ㅠ (저희 아이한테는 드시모네 유산균이 효과가 좋았지만 효과가 없다는 아이도 있어서 이 부분은 아이마다 다른 거 같으니 참고하세요)
 
또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드시모네로 유산균을 바꾸면서 이 약 먹으면 응아가 안 아프게 잘 나오는 약이라고 참지 말라고 얘기해 줬는데 그게 심리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아이도 변을 보는 게 공포로 느껴지던 순간이라 심리적인 부분도 잘 챙겨주는 게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대변을 참는 게 가장 안 좋다고 꼭 말해주기! 
 
 

3. 변비에 좋은 음식 먹기

 
유아 변비 해결방법으로 변비에 좋은 음식을 먹는 방법입니다. 효과가 있던 음식으로는 미역국이랑 고구마 그리고 키위를 추천드려요.
아이가 미역국을 좋아하는 편이라 미역국에 밥을 좀 많이 먹은 날은 대변을 힘들지 않게 봤어요. 그리고 편식이 심한 편이라 채소는 거의 안 먹고 고구마를 많이 먹였는데요. 고구마 맛탕, 고구마 스틱, 목딱고구마 등 다양하게 자주 먹였고요, 키위도 변비에 효과가 좋았어요. 딱딱한 키위 말고 잘 후숙 된 말랑말랑한 키위가 더 달고 효과도 좋아요.
 
그리고 요거트를 저녁에 자기 전에 먹는 것도 효과가 좋았어요. 요거트를 저녁에 먹으면 자는 동안 장운동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많이 뛰어놀기

 
아이들이 충분한 활동을 하지 않으면 장 운동성이 떨어져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아들은 하루에 적어도 60분 정도는 신체놀이를 하며 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뛰어놀게 하거나 날씨가 안 좋은 날은 마트를 가더라도 몇 분이라도 꼭 걷도록 했어요. 
 
 

5. 변비 3일 이상 넘기지 말기

 
저희 아이는 변비로 3일째 되는 날이 가장 고비였는데요... 이틀에 한번은 그래도 힘들지 않게 변을 보는데 딱 3일만 되면 불편한 느낌이 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3일 동안 변을 못 본 다음날은 바로 배 아프다고 식은땀 흘리고, 땅바닥을 구르면서 울고 그랬어요.ㅠㅠㅠㅠ
그만큼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대변 본 날을 체크해서 3일은 넘기지 않도록 했어요. 3일이 됐는데 대변을 못 본 경우는 변비약과 쾌변요구르트 등으로 도움을 받았어요. 그래서 꼭 3일 안에는 변을 보니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관장하고 이런 최악으로 힘든 상황까지는 안 가더라고요. ㅠㅠ
 
변비약은 듀파락이지시럽을 먹였는데 꼭 그 제품이 아니더라도 약국에서 구입하시거나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아 변비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정말 육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중 한 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아이가 점점 크면서 먹는 양이 늘고 활동량도 많아지니 변비가 점점 더 나아지는 거 같아요. 
 
유아 변비로 고생하는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힘든 시기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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